서울 가락동 가락시영을 재건축한 ‘송파헬리오시티’. 삼천공인 제공

서울 송파구 가락동 ‘송파헬리오시티’는 가락시영을 재건축한 아파트다. 최근엔 전국에서 가장 유명한 아파트가 됐다. 역대 최대 규모의 입주가 다가오고 있기 때문이다.

아파트는 84개 동, 9510가구로 단일 단지 역대 최대 규모다. 전용면적 39~150㎡로 초소형부터 대형 면적까지 구성됐다. 이 가운데 전용 84㎡가 5132가구로 절반 이상이다.

규모가 규모인 만큼 편의시설이 다양하다. 수영장과 헬스장, 사우나, 게스트하우스 등 고급 입주민 편의시설이 들어선다. 단지 안에 초·중교가 개교할 예정인 데다 북카페, 책박물관 등도 들어설 예정이어서 교육 여건이 좋은 편이다. 단지 동쪽으로 지하철 8호선 송파역이 가깝고 12월1일 개통되는 9호선 석촌역도 인근이다.
입주지정기간은 오는 12월31일부터 내년 3월31일까지다. 11월부터는 사전점검이 진행된다. 현지 중개업소들에 따르면 입주를 앞두고 전·월세 수요가 증가하는 중이다. 하지만 워낙 대단지인 까닭에 전셋값은 다소 약세다. 이달 초엔 송파역 인근 동(棟) 전용 99㎡ 중고층 전세 물건이 8억8000만원에 계약이 이뤄졌다. 같은 주택형 입주권이 지난달 17억원을 넘는 가격에 손바뀜한 것에 비춰보면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은 절반 정도 수준이다.

홍순화 삼천공인 대표는 “가을 이사철이 다가오는 데다 사전점검 기간에 주변 재건축 이주 수요까지 발생할 예정이어서 임대시장은 더욱 활기를 보일 전망”이라면서 “가구 수가 가장 많은 전용 84㎡의 전셋값은 7억~8억 선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 아파트 전용 84㎡ 조합원 입주권은 이달 16억5000만원에 거래돼 최고가를 기록했다. 일반분양자들의 분양가와 비교해 보면 8억~9억원가량 웃돈이 붙었다. 전용 59㎡ 입주권 또한 13억8500만원에 실거래돼 사상 최고가를 썼다.

전형진 기자 withmol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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