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윤성빈(24)과 함께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켈레톤에 출전하는 김지수(24)는 13일 "메달보다 나의 기록만 깨자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지수는 이날 오후 강원도 평창올림픽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남자 스켈레톤 공식 연습 3~4차 주행이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목표는 메달을 따는 것이지만, 지금은 그런 생각이 실수할 수 있는 요인인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기록을 깬다고 생각하고 집중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지수는 이날 연습 주행에서 전력을 다한 것은 아니지만 3차 레이스에서는 51.55초로 30명 중 12위, 4차 주행에서는 51.67초로 15위를 차지했다.

두 차례 주행 모두 코너를 돌면서 중심이 흔들려 속도가 떨어졌다.

김지수도 "실수가 나와서 생각했던 것만큼 기록이 나오지 않았다"며 "조금 안되는 부분이 있어서 내일 더 타야 할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연습할 때에는 51초 초반 기록이 나온 적도 있어서 51초 초반이나 50초 후반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지수는 윤성빈이 꼽은 다크호스다.

윤성빈은 지난달 31일 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열린 봅슬레이스켈레톤 대표팀의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김지수를 이번 올림픽의 다크호스로 지목했다.

김지수도 금메달 유력 후보인 윤성빈과 '스켈레톤 황제' 마르틴스 두쿠르스(라트비아)를 이긴다는 생각으로 하겠다며 도전장을 내기도 했다.

윤성빈의 기록에 아직 미치지 못하지만, 김지수는 "여전히 (윤)성빈이와 두쿠르스를 이긴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할 수 있는 능력 안에서 최선을 다해 꼭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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