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 논의차 스위스 로잔 국제올림픽위원회(IOC)를 방문했던 장웅 북한 IOC 위원이 이번 올림픽의 북한 선수단 규모에 만족한다고 밝혔다.

장 위원은 23일 오전 평양으로 귀국하기 위해 경유한 베이징(北京) 서우두(首都) 공항에서 취재진을 만나 이같이 밝혔다.

장 위원은 지난 20일(현지시간) 로잔에서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과 남북 대표가 만난 '남북 올림픽 참가 회의'에서 북한 선수단 규모를 46명으로 승인한 데 대해 "이번 IOC 회의에서 좋은 합의를 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번 북한 선수단 규모에 만족하느냐에 "만족한다"면서 추가 종목에 북한 선수 출전 가능성에 대해선 "대회가 얼마 남지 않아 어렵다"고 말했다.

장 위원은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이 이끄는 북한 예술단 사전점검단의 방남이 예정보다 하루 늦어진 데 대해서는 "나는 IOC 관련 일만 관여하고 있어 그쪽 일은 모르겠다"고 답변을 꺼렸다.

한편, 이번 IOC 합의에 따라 평창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북한 선수들은 5개 세부종목에 출전한다.

먼저 올림픽 사상 최초로 결성된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에 북한 선수 12명이 가세한다.

우리 선수 23명을 합쳐 남북단일팀 엔트리는 35명으로 결정됐다.

한편, 이날 평양행 고려항공에는 장웅 위원과 함께 스위스 로잔 IOC 본부를 방문했던 김일국 체육상 겸 민족올림픽위원장도 같이 탑승했으며 IOC 회의 결과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더 나올 것 없다"며 손사래를 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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