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와 밀접접촉 21명 모두 '음성'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환자 이모씨(61)로 인한 대규모 추가 확산 가능성이 낮다는 보건당국의 공식 입장이 나왔다. 확산 위험은 낮지만 산발적으로 환자가 생길 가능성에 대비해 이씨와 접촉한 사람들의 최장 잠복기인 22일까지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하고 “이씨로 인한 국내 메르스 확산 가능성은 낮다”고 발표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날 감염병 위기관리대책 전문위원회 등과 중간점검 회의를 열었다. 전문가들은 이 자리에서 2015년과 같은 대규모 감염 사태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 본부장은 “병원 이동 중 다른 사람과의 접촉 횟수가 적었던 점, 의심환자 중 추가 환자가 나오지 않는 점 등을 고려해 판단했다”고 했다.
이씨와 2m 이내 거리에서 접촉해 감염 위험이 높은 밀접접촉자 21명은 전날 모두 메르스 검사를 받았다. 이들 중 바이러스가 검출된 사람은 없었다. 감염위험이 낮은 일상접촉자 427명도 별다른 증상이 없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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