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 전문기업 지씨에스(대표 김창식)가 수출유망중소기업에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수출유망중소기업은 중소기업의 수출 증진을 지원하기 위해 중소벤처기업부가 수출액 500만달러 미만의 중소기업 가운데 경쟁력 있는 일부 업체를 선정하는 제도다. 지정 기업은 2년간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진흥공단 등 20개 지원기관의 수출 지원 사업 참여 시 가점을 받을 수 있다. 또 수출 금융·보증, 금리 및 환거래 우대 등 80개 항목의 지원이 제공된다.

지씨에스는 폴리엘락틱산(PLLA) 성분의 필러 '가나 필'을 개발한 업체다. PLLA를 원하는 신체 부위에 주입하면 콜라겐이 생성되는 원리를 이용해 피부 주름을 개선하고 가슴이나 엉덩이를 확대한다. 지씨에스는 지난 4월 PLLA와 히알루론산(HA)을 결합한 제품을 제조하는 기술에 대한 특허를 등록했다. 희석 시간이 4시간에서 10분으로 줄고 내용물이 뭉치는 '노들' 현상이 적다는 게 장점이다. 가격도 기존 제품의 절반 수준이다.
지씨에스는 '제7차 민관 합동 보건의료 협력사절단'에 선정돼 지난 4월 브라질, 멕시코 등 중남미에서 일 대 일 수출 상담회를 개최했다. 200억원 규모의 가나 필 공급 계약을 맺는 등 약 300억원의 성과를 올렸다. 특히 이노바파마, 스킨샵 같은 브라질의 주요 미용 업체와 계약을 체결하는 데 성공해 남미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김창식 대표는 "5월 기준 약 450억원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며 "현재 중앙대병원에서 허가용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며 내년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씨에스는 국내뿐 아니라 유럽, 인도, 필리핀, 베트남, 브라질 등 해외에서도 인증 절차를 밟고 있다. 지씨에스는 2020년 상반기 안에 코스닥 상장을 하는 게 목표다.

임유 기자 free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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