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로메드(216,0006,000 2.86%)는 애호박 줄기로부터 추출한 'DHCA'라는 물질이 골다공증에 치료 효과가 있음을 발견한 연구결과를 2곳의 국제학술지를 통해 발표했다고 7일 밝혔다. BBRC와 미국 화학회의 학술지인 저널오브내츄럴프로덕트에 각각 발표됐다.

바이로메드 연구팀은 10여년 동안 애호박 줄기에서 항염증 활성 물질을 찾다가 DHCA를 발견했다. 그간 다양한 종류의 염증성 및 퇴행성 질환에 DHCA가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오던 중, 골다공증에 치료 효과가 있음을 밝힌 것이다.

폐경 후 여성들에게서 나타나는 에스트로겐의 감소는 골다공증을 증가시키는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 결과 DHCA는 에스트로겐 수용체 신호전달 경로에 작용해 골다공증에 효과를 나타냈다.
DHCA는 뼈를 만드는 데 작용하는 조골세포의 분화를 촉진했고, 뼈를 분해하는 파골세포의 분화 또한 억제했다. 골다공증은 뼈의 생성과 분해 과정의 균형이 깨진 상태다. DHCA는 두 과정에 모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이상적인 골다공증 치료제로의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설명이다.

연구팀은 동물실험에서 DHCA를 투여할 경우 뼈의 소실이 억제되고 골다공증에 관련된 다양한 지표들이 정상 수준으로 회복됨을 관찰했다.

손미원 연구소장은 "이번 결과는 DHCA가 아스피린이나 탁솔 같이 천연물 유래 합성 신약으로 개발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한경닷컴 산업금융팀 한민수 기자입니다. 헬스케어와 금융투자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