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엔에이링크
유전자분석 전문기업인 디엔에이링크는 이숭덕 서울대 의대 법의학과 교수팀과 함께 제주 4·3사건 희생자 유해의 신원확인 작업을 벌인다고 31일 밝혔다.

2007년 발굴했으나 유전자 감식에 실패해 유가족을 찾지 못한 유해 280여 구가 대상이다. 70여 년이 지나면서 DNA가 소실되는 바람에 당시 유전자 감식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번에는 디엔에이링크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신원확인용 단일염기다형성(SNP) 검사 DNA칩이 활용된다. 기존 신원확인 기술은 훼손된 DNA로는 분석이 어렵고 동일인이나 친자가 아니면 식별력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었다. 이종은 디엔에이링크 대표는 “DNA가 훼손됐더라도 식별이 가능한 기술을 확보했다”며 “직계가 아닌 2촌, 3촌 관계로도 감식할 수 있다”고 했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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