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태현·김준호, 모든 방송 하차…경찰 '내기골프' 의혹도 수사(사진=한경닷컴 DB)

출연진의 연이은 논란에 '1박2일'을 향한 세간의 시선이 점점 싸늘해지고 있다.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이하 1박2일) 측은 15일 프로그램의 방송 및 제작 중단을 선언했다. 이른바 '승리 단톡방'의 멤버였던 정준영이 성관계 불법 촬영 및 공유 등 물의를 빚자 방송 중단이라는 초강수를 둔 것.

그러나 16일 KBS 1TV '뉴스9'를 통해 '1박2일'의 또 다른 출연진인 배우 차태현, 방송인 김준호의 내기 골프 논란이 불거졌다. 정준영 수사 과정에서 그가 차태현, 김준호와 나눈 대화 내용도 포착됐고, 이 안에 내기 골프와 관련된 발언들이 담겼던 것이다.

해당 대화에서 차태현, 김준호는 수백만원의 판돈을 건 내기 골프를 했고 "단 2시간 만에 돈벼락", "거의 신고하면 쇠고랑" 등의 말들을 주고 받았다.

모든 잘못을 인정한 두 사람은 현재 출연 중인 프로그램에서 전부 하차하겠다고 밝혔지만, '1박2일'을 향한 폐지 여론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1박2일'에는 출연자가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는 사죄와 자숙, 복귀를 반복했던 사건들이 적지 않다. 때문에 언제까지 이를 계속할 것이냐는 시청자 불만의 목소리가 크다. '1박2일'이 향후 방송을 재개하더라도 출연진 검증 태만에 대한 논란은 따라 붙을 꼬리표일 것으로 보인다.

라효진 한경닷컴 기자 hjr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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