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명 전 경찰청장 "승리라는 가수와 일면식 없다"
유인석, 박한별 남편…승리와 유리홀딩스 설립

승리, 유인석 대표/사진=승리 인스타그램

강신명 전 경찰청장이 승리와의 관계를 부인한 가운데 공익제보자 방정현 변호사가 "문자를 주고받은 사람은 유모 대표"라고 밝혔다. 방정현 변호사가 언급한 유모 대표는 박한별의 남편이자 승리와 함께 유리홀딩스를 설립한 유인석이다.

방정현 변호사는 14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 안에서 오갔던 대화들을 조합해 보면, 직접적으로 뭔가 접촉을 하는 관계가 유모 씨"라며 "대화 중에 '내가 어제 유모 씨가 경찰총장과 문자하는 걸 봤는데 대단하더라' 이런 식의 얘기가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들이 했던 대화가 거짓이 아니라면 직접 문자까지 주고받는 사이라는 게 드러난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방정현 변호사는 "지금까지도 조심스러운 건 경찰청장이다"며 ''경찰총장'은 전체적으로 봤을 때 경찰청장의 오타로 보인다. 경찰청장일 수도 있고 아니면 어디 지방경찰청장일 수도 있어서 무조건 특정지을 수는 없다"고 조심스러운 반응을 전했다.

승리, 정준영 등이 포함된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에서 "경찰청장이 뒤를 봐준다"는 뉘앙스의 발언이 포함돼 있었다. 당시 경찰청장이던 강신명 전 청장은 "승리와 일면식도 없다"고 적극 해명했다. 이에 14일 경찰 소환 조사를 위해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출석한 승리에게도 "경찰청장은 누구냐"는 질문이 나오기도 했다.

경찰청장과 직접적인 연결고리로 알려졌던 유인석 대표는 본래 14일 오후 경찰에 출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포토라인에 설 수 없고, 만약 포토라인에 서게 하면 불출석하겠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유인석 대표는 당초 알려진 오후 3시가 아닌 낮 12시 50분께 취재진의 눈을 피해 경찰에 출석했다.

한편 유인석 대표는 승리의 사업파트너다. 유리홀딩스라는 이름도 유인석 대표와 승리의 이름에서 한 글자씩 따왔다. 버닝썬 지분의 20%를 갖고 있다. 박한별과는 2017년 겨울에 결혼했다.

유인석 대표는 승리의 성접대 문자가 공개됐을 당시 "내가 창녀 2명 구해왔다" 등의 말을 하면서 직접적으로 성접대를 진행한 인물로 유추되고 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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