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이견 못좁혀 파행 장기화
국회법상 소집이 규정된 2월 임시국회마저 사실상 무산됐다. 1월에 이어 2월 임시국회까지 물 건너가면서 올 들어 2개월 동안 국회 본회의가 단 한 차례도 열리지 않는 파행이 장기화되고 있다.

여야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들은 22일 국회에서 만나 국회 정상화 방안을 논의했으나 접점을 찾지 못했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나경원 자유한국당,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비공개 회의를 했지만 합의에 실패했다. 한국당은 손혜원 무소속 의원의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련한 국정조사를 요구하고 있지만, 민주당은 이해충돌 논란을 빚은 한국당 소속 장제원 이장우 송언석 의원도 포함돼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이날 여야 협상이 불발되면서 2월 임시국회 소집은 사실상 어려워졌다. 국회법상 임시국회를 열려면 집회기일 3일 전에 국회의장이 공고해야 한다는 규정과 27일 개최되는 한국당 전당대회 일정 등을 고려할 때 물리적으로 힘들기 때문이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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