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송금, 결제 기능 담겨

삼성전자(43,900 +0.46%)의 신형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S10에 가상화폐(암호화폐) 결제, 송금 기능이 탑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갤럭시S10에 탑재된 암호화폐 지갑 애플리케이션 ‘삼성 블록체인 키스토어’ 시연 영상이 유출됐다. 1분 15초 분량의 영상은 암호화폐 지갑 기능을 시연하는 것으로, 일선 대리점에 전시되는 체험제품에 탑재해 반복 재생하기 위해 삼성전자가 제작한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삼성전자는 삼성 블록체인 키스토어에 개인키 보관만 제공되며 암호화폐 결제, 거래 등은 지원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삼성전자의 설명과 달리 해당 영상에서는 암호화폐 결제와 송금 거래 등의 기능이 탑재됐다고 안내한다.

영상은 스마트폰으로 쇼핑을 즐기는 이용자의 모습을 보여준 후 “개인 데이터 안전하게 보호되고 있나요?”라는 물음을 던진다. 이어 “블록체인으로 더욱 안전하게 암호자산(암호화폐)를 보호하라”고 제안한다.

블록체인의 쓰임새에 대해서도 제시한다. 영상은 “블록체인은 많은 곳에 쓰인다”며 쇼핑, 보험, 은행, 게임을 예시로 든다. 삼성전자가 해당 분야 블록체인 적용을 최우선으로 준비한 것으로 추정할 수 있는 부분이다.

이어지는 영상에서는 “블록에 데이터를 담기 위해서는 나만의 개인키(프라이빗키)가 필요하다”며 “갤럭시S10은 블록체인을 위한 개인키를 안전하게 저장해준다”고 강조한다. 또 “갤럭시S10은 블록체인 거래와 블록체인 서비스를 이용할 때 가장 안전한 스마트폰”이라고 강조한다.

곧바로 등장하는 ‘갤럭시S10에서 블록체인 거래 체험하기’ 버튼을 누르면 스마트폰에 보관된 개인키를 이용해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을 이체하는 장면이 나온다. 암호화폐를 받을 이의 지갑 주소와 액수, 이체에 지불할 수수료를 선택하면 이체가 이뤄진다. 시연 영상에서는 2이더리움을 전송하는데 최소 0.00008에서 최대 0.00042이더리움을 수수료로 지불한다.

영상은 “갤럭시S10의 블록체인 거래 참 편리하죠”라며 “이제 갤럭시S10으로 안전하게 거래하라”는 문구로 끝난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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