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샌프란시스코서 공개행사
화면 완전히 접히는 '인폴딩' 방식
4월26일 글로벌 출시…출하량 100만대

갤럭시S10 시리즈 함께 소개
신제품 5종 앞세워 애플 공략

삼성전자(46,550 +1.53%)가 20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 빌그레이엄시빅오디토리엄에서 '삼성 갤럭시 언팩 2019' 행사를 열고 10주년 기념작 갤럭시S10 시리즈와 화면을 접었다 펼 수 있는 폴더블폰(갤럭시폴드) 등 신제품 5종을 선보였다. 갤럭시폴드는 오는 4월 26일, 1980달러(약 220만원) 가격으로 출시된다.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은 이날 언팩 행사에서 "열 번째 갤럭시S 시리즈인 갤럭시S10에 모든 혁신을 집약해 미래 스마트폰의 표준을 제시했다"며 "삼성전자는 기술적 한계를 뛰어넘는 경험 혁신가로 거듭날 것"이라 강조했다.

갤럭시폴드는 화면을 안으로 접는 '인폴딩' 방식을 적용했다. 지난해 11월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 로욜이 내놓은 플렉스파이와 비교해 한 단계 발전한 기술이다. 화면 바깥에 작은 디스플레이를 추가해 사용성을 높였다. 삼성전자는 폴더블폰이 저성장에 빠진 스마트폰 시장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갤럭시폴드를 100만대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갤럭시S10 시리즈는 6.1인치 크기의 갤럭시S10과 6.4인치 대화면의 갤럭시S10플러스를 기본으로, 5.8인치 화면을 통해 가격을 낮춘 갤럭시S10e을 추가했다. 삼성전자는 다음달 세계 최초로 5G(5세대 이동통신)을 적용한 갤럭시S10 5G를 출시한다.

삼성전자가 언팩 행사를 진행한 빌그레이엄시빅오디토리엄은 애플이 2015~2016년 신제품 공개행사를 진행한 곳이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갤럭시폴드와 갤럭시S10 시리즈를 앞세워 프리미엄 시장에서 애플을 공략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며 "중국 업체들의 추격도 따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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