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2019 대학 최고위과정 평가

법·행정 계열 평가

고려대 노사정 최고지도자과정 수강생들이 강의를 듣고 있다. 이 과정은 ‘2019 한경 대학 최고위과정 평가’에서 ‘향후 평판이 좋아질 것 같은 법·행정계열의 최고위과정’ 2위에 올랐다. /고려대 노동대학원 제공

‘2019 한경 대학 최고위과정 평가’ 법·행정계열 최고위과정 선호도 조사에서는 서울대 법과대학 최고지도자과정이 1위를 차지했다. 2016년 4위에서 2017년과 2018년 각각 2위를 기록한 데 이어 정상에 올랐다. 서울대 행정대학원 국가정책과정, 고려대 정책대학원 최고위정책과정, 연세대 행정대학원 최고위정책과정이 그 뒤를 이었다.

서울대 법·행정 나란히 1, 2위

법과대학이 개설한 국내 유일의 최고지도자과정인 서울대 법과대학 최고지도자과정은 이론과 현실을 접목해 법학에 기반한 다양한 시각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유명하다. 이번 조사에서 기업 임원과 인사팀 모두 1위로 꼽았다. 임원들의 ‘입학을 희망하는 법·행정계열의 최고위과정’, 인사팀의 ‘가장 높게 평가하는 과정’ 모두 1위에 올랐다. 금융업 종사자로부터 80.23점을 받아 압도적 1위에 랭크됐다.

작년 4위였던 서울대 행정대학원 국가정책과정은 올해 두 계단 상승한 2위를 기록했다. 정부 및 공공기관 종사자 사이에서 선호도 1위를 차지했다.

몸값 높아진 노사정 과정

전문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특화 과정은 꾸준한 관심을 끌고 있다. 그중에서도 고려대 노사정 최고지도자과정은 문재인 정부 들어 위상이 크게 올라갔다는 평가를 받는다. 2016년 조사에서 9위였던 고려대 노사정 최고지도자과정은 작년 6위로 성큼 올라선 뒤 올해도 같은 순위를 유지했다. 노사관계 전반에 대한 전문지식을 갖춘 지도자 배출을 목표로 노동법, 노사관계, 인적자원관리 등 관련 수업을 개설해 체계적인 교육을 제공한다.

고려대 노사정 최고지도자과정에 대한 향후 성장 기대도 그 어느 때보다 높다. 기업 임원들이 꼽은 ‘향후 평판이 좋아질 것 같은 법·행정계열의 최고위과정’에서 서울대 법과대학 최고지도자과정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부동산 관련 최고위과정에 대한 관심도 꾸준한 편이다.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과 동국대 부동산자산관리 최고경영자과정은 올해 조사에서 각각 7위, 9위를 차지했다. 2002년 출범한 동국대 부동산자산관리 최고경영자과정은 부동산 투자와 자산관리를 결합한 부동산 컨설팅 전문가, 투자자문 전문가를 배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최고위과정 ‘여풍(女風)당당’

연세대 생활환경대학원 여성고위지도자과정의 약진도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14위에서 올해 네 계단 오른 10위를 기록했다. 기업 임원 등 고위직에 오르는 여성이 늘어나면서 이들 간 네트워킹이 가능하다는 게 최대 강점이라는 평가다. 주요 동문으로는 이서례 정진기언론문화재단 명예이사장과 김우중 전 대우 회장의 부인 정희자 씨, 조선형 전 걸스카우트연맹 총재, 이행자 전 전국YWCA연합회 회장, 강기원 전 여성경영자총협회 회장 등이 손꼽힌다. 연세대 생활환경대학원 여성고위지도자과정은 과정을 수료한 선배 또는 학교 측 추천이 있어야만 입학할 수 있는 만큼 입학 조건도 까다롭다.

조아란 기자 arc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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