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라운드까지 토머스 11언더파 선두…김시우 공동 12위

올해 첫 맞대결에 나선 타이거 우즈와 필 미컬슨(이상 미국)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오픈(총상금 740만 달러)에서 나란히 1언더파의 점수로 컷을 통과했다.

우즈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스픽 펠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에서 끝난 2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3개, 보기 5개를 엮어 이븐파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1언더파 141타 공동 52위로, 컷 기준(이븐파)을 넘겨 3라운드 경기를 이어가게 됐다.

선두와는 10타 차다.

이번 대회가 첫 이틀간 악천후로 지연되면서 우즈는 셋째 날인 17일 오전 2라운드 남은 6개 홀 경기를 이어갔다.

6개 중 첫 번째인 4번 홀(파3)에서 티샷이 그린을 벗어나면서 보기가 나왔고 이어진 4개 홀도 파가 이어져 컷 통과가 위태로운 상황이 됐다.

그러나 우즈는 마지막 9번 홀(파4)에서 그린 밖 프린지에서 시도한 7m 남짓 긴 퍼트에 성공하며 컷 통과 안정권에 들어가게 됐다.

이번 대회 호스트인 우즈는 "3라운드를 이어갈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추격할 라운드가 이틀 남았다"고 말했다.

1라운드에서 네 차례나 스리퍼트가 나오는 등 퍼트에서 고전했던 우즈는 "라인이 보이지 않아 퍼트가 편안하지 않다"며 "남은 라운드에서 나아지길 바란다.

첫날보다 더 나빠질 수도 없다"고 덧붙였다.

역시 이틀에 걸쳐 2라운드를 치른 미컬슨도 중간합계 1언더파로 컷을 통과했다.

미컬슨은 2라운드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인상적인 위기 대처 능력을 보여줬다.

두 번째 샷이 오른쪽으로 크게 휘어 그린 밖 관람석도 한참 지나 옆 홀 티박스 옆에 떨어졌다.

18번 홀과의 거리는 40m가 넘었다.

미컬슨은 구제를 받는 대신 그 자리에서 세 번째 샷을 시도했다.

과감하게 띄운 공은 수많은 갤러리를 넘겨 그린 위에 안착했다.

그린에서 기다리고 있던 같은 조 조던 스피스(미국)는 예기치 못하게 날아와 그린에 떨어진 공에 어리둥절한 표정을 짓기도 했다.

미컬슨은 비록 4m 퍼트를 놓쳐 파 세이브엔 실패했지만 큰 박수를 받으며 2라운드를 마쳤다.

2라운드에서는 우즈와 같은 조에서 경기했던 저스틴 토머스(미국)가 2라운드에서 6타를 줄이며 공동선두로 올라섰다.

중간합계 11언더파로, 애덤 스콧(미국)과 함께 선두를 달리고 있다.

한국 선수 중에는 김시우(24)가 중간합계 4언더파로 공동 19위에 올랐다.

강성훈(32)과 이경훈(28)은 1언더파, 이태희(35)는 이븐파로 가까스로 컷을 넘겼다.

배상문(33)과 임성재(21)는 3오버파, 최경주(49)는 4오버파로 컷을 통과하지 못했고, 김민휘(27)는 기권했다.

컷 통과에 성공한 선수들은 한국시간 8시께 곧바로 3라운드 경기를 시작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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