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타인데이 주 소비층은 그동안 20~30대
최근 중년층 발렌타인데이 앞두고 구매력 증가
한국사회 급격한 노령화, 이혼률 증가 영향

[사진설명] 티몬에서 판매하는 트뤼플 초콜릿

10~20대의 전유물로만 여겨지던 발렌타인데이에 중·장년층이 주요 소비자로 떠오르고 있다.

14일 티몬에 따르면 올해 발렌타인데이 직전 일주일 간(6~13일) 매출을 분석한 결과 초콜릿과 사탕 등을 구매하는 40·50대가 전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초콜릿을 구매한 소비자들 가운데 20·30세대는 15% 늘어났지만 40대 이상은 69% 늘었다. 40대 이상에서 사탕 판매량도 25% 늘어나는 등 저연령 소비층의 매출 증가율을 크게 웃돌았다.

연령대별 초콜릿 판매 비중은 지난해 발렌타인 직전 일주일간 18%(4050대)·80%(2030대)에서 올해 같은 기간 26%(4050대)·72%(2030대)로 차이가 좁혀졌다.

40·50세대가 구매한 초콜릿 제품 비중을 보면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한 제품은 페레로로쉐였다. 이어 위토스 프랄린 등 수입 프리미엄 초콜릿이 상위권에 올랐다.

임석훈 티몬 리빙실장은 "발렌타인데이가 젊은 연인들만의 날이라는 통념에서 벗어나, 중장년층 사이에서도 애정을 표현하고 마음을 전할 수 있는 기회로 자리잡은 것 같다"고 말했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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