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er Story - 부영그룹

누적 기부 금액만 7600억
초·중·고 대상 다목적 교육시설
'우정학사' 전국에 100곳 넘어
대학에 신축 건물 기증도

저소득층 사랑 나눔 후원
어린이집 다자녀 입학금 지원 등
소외계층 이웃지원 활동도 꾸준
최근엔 환경 연구 지원도 나서

부영그룹은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으로 이름난 기업이다. 주택 브랜드 ‘사랑으로’의 의미를 살려 교육·학술, 재난구호, 문화지원, 소외이웃 돕기 등 각종 분야에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금까지 사회에 기부한 금액만 7600억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랑으로 사회를 따뜻하게 밝혀주는 기업’이란 슬로건을 실천하기 위한 노력이라는 설명이다. 부영그룹은 2014년 500대 기업 매출 대비 기부액 1순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우정학사’ 등 교육시설 기증 40년째

부영그룹은 오랜 기간 교육 지원사업을 적극 펼치고 있다. “교육은 우리 사회와 국가 미래를 위한 투자”라는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의 신념이 바탕이 됐다는 설명이다. 1978년 순천공업전문대를 건립해 기증한 것을 시작으로 초·중·고교, 대학 등 전국 곳곳에 교육시설을 조성하고 있다.

부영그룹이 직접 지어 기증한 초·중·고교 대상 다목적 교육시설 ‘우정학사’는 전국 100곳 이상에 달한다. 우정학사는 이 회장의 아호인 우정(宇庭)에서 이름을 따왔다. 기숙사를 비롯해 도서관, 자습실, 체육관 등 다양한 학습·생활 편의시설을 갖춰 각 지역 인재육성 산실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농어촌 지역에선 일대에서 찾기 힘든 교육 인프라를 제공한다.

부영그룹 관계자는 “우정학사는 주로 성적이 우수하고 성실한 학생들이 입소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며 “요즘도 우정학사 출신이 ‘학창 시절 부영으로부터 받은 도움 덕에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주는 위치에 올 수 있었다’며 종종 감사편지를 보내온다”고 말했다.

국내 대학에도 신축 건물을 꾸준히 기증하고 있다. 서울대 우정글로벌사회공헌센터, 연세대 우정원 기숙사, 고려대 우정정보통신관·우정간호학관, 서강대 교육연구·다목적 학생회관인 우정관, 경희대 수원캠퍼스 우정원 등 여러 대학에 ‘우정’이 새겨진 건물을 신축 기증했다. 중앙대 제2공학관·창업보육센터도 부영그룹이 신축해 기증한 건물이다.

부영그룹이 지은 아파트 단지 일대에선 학부모 교육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부영아파트 단지 내 ‘부영 사랑으로 어린이집’ 시설을 임대료 없이 무료로 제공한다. 아파트 입주민 등을 중심으로 지역 사회와 연계한 학부모 교육도 펼친다. 작년 말엔 부산 신호동 일대 4개 단지, 경기 동탄 청계숲 단지 등 각 지역 부영 사랑으로 단지 내 어린이집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부모 교육을 했다. 이화여대 유아교육과 명예교수인 이기숙 부영그룹 고문이 강연자로 나서 성장과정 적기에 필요한 자녀 교육에 관해 설명했다.

국군장병·재난피해 이웃 등 지원 꾸준

부영그룹은 이웃지원 활동에도 열심이다. 사랑의바자회 지원과 소외계층을 위한 사랑의 김장 나눔 등을 비롯해 저소득층 사랑 나눔 후원금, 저소득가구 학생 지원금, 부영 사랑으로 어린이집 다자녀 입학금 등 각종 지원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군부대 여러 곳과는 자매결연을 맺고 단발성이 아니라 정기적인 위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달엔 설 연휴를 앞두고 육군 1군단, 육군 8군단, 육군 22사단, 육군 25사단, 공군방공관제사령부, 공군방공유도탄사령부 등 6곳에 총 2600여 세트의 설 위문품을 기탁했다. 부영그룹은 1997년 육군 8군단, 22·25사단과 자매결연을 맺은 이후 20여 년째 인연을 지키고 있다. 2017년엔 육군 1군단과도 자매결연을 맺었다. 2000년부터 국군 장병들에게 정기 지원한 위문품이 7만여 세트에 이른다. 전역 후 장병들의 원활한 사회 복귀를 위해 취업지원도 돕고 있다. 공군사관학교 교육진흥재단엔 국내 항공발전과 공군 사관생도 교육 발전을 위해 여러번 성금을 전달했다.

재난·재해 피해 이웃에 주택, 성금 등 통 큰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2017년엔 경북 포항 지진 피해로 보금자리를 입은 이재민에게 포항시 원동에 있는 부영아파트 중 부영의 보유분 전량인 52가구를 제공해 포항시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작년엔 지진 피해를 입은 대동빌라 주택정비사업에 참여해 피해 지역을 재건하는 데 팔을 걷어붙이기도 했다.

이 외 천안함 침몰 관련 유족지원 성금, 세월호 피해지원 국민모금 성금, 경주 지진 피해 복구 성금, 대구 서문시장 화재 피해 복구 성금, 여수 수산시장 화재 피해 복구 성금 등도 지원했다.

바른 역사 알리기에도 앞장

부영그룹은 올바른 역사를 알리기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13년엔 이 회장이 직접 쓴 역사서 《6·25전쟁 1129일》을 발간해 국방부, 박물관, 대한노인회 등 기관 및 단체에 무료 배포했다.

이 책은 그간 약 1000만 부가 발행됐다. 작년엔 MBC 예능 프로그램인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 전쟁기념관을 찾은 영국인들이 고국 친구들에게 꼭 전해주고 싶다며 책을 챙기는 장면이 나와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중근 회장이 설립한 우정문고는 《광복 1775일》 《미명 36년 12,768일》 《여명 135년 48701일》 《우정체로 쓴 조선개국 385년》도 발간했다.

최근엔 환경 연구 지원에도 나섰다. 작년 환경재단에 3억원을 기탁했다. 성금은 환경재단의 미세먼지 감축사업과 관련 각종 연구 등에 사용된다. 환경재단은 미세먼지 대응을 위해 정책·입법 감시, 미세먼지 종합 포털사이트 운영, 포럼 개최, 연구 등 다양한 활동을 하는 단체다. 부영그룹은 미세먼지를 줄이는 환경보호 캠페인 등에도 적극 동참할 계획이다.

부영그룹 관계자는 “부영그룹이 미세먼지 감축을 위한 기부금을 기탁한 것은 지역 사회와 미래 세대를 위해 펼쳐온 그간 사회공헌활동과 맥이 같다”며 “앞으로도 각 분야에서 사회공헌활동을 넓혀갈 것”이라고 말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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