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의 중국 화웨이 공격이 확대되면서 화웨이의 영향력은 점점 위축되는 반면 핀란드 노키아, 스웨덴 에릭슨, 국내 삼성전자(46,050 -3.05%)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4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동유럽 순방 중 화웨이를 언급하면서 아시아, 오세아니아를 넘어 유럽에까지 화웨이 사용을 경고하고 있다"며 "일본, 홍주, 인도 등 통신사업자들이 중국 장비를 배제시키고 있고 최근 독일에서도 이 같은 움직임이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주로 중국 5G 장비를 선호하고 있고 실제 통신사업자들이 5G망 테스트와 구축에 중국 장비를 고려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는 LG유플러스(15,000 +0.33%)가 아직 사업자 선정 과정 중에 있고 KT(28,550 0.00%)SK텔레콤(255,000 -1.92%)은 이미 화웨이를 배제 시켰다"고 설명했다.

그는 "일부 국가에서 중국 장비를 사용하고 있지만 결국 화웨이의 위상은 위축될 것"이라며 "상대적으로 노키아, 에릭슨, 삼성전자 등의 시장 확대가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삼성전자의 점유율 확대가 예상되면서 삼성전자 기지국 장비에 메탈케이스를 공급하는 서진시스템(19,700 +0.25%), 광커넥터를 공급하는 오이솔루션(21,650 -4.20%), 기지국 부품을 공급하는 케이엠더블유, 에이스테크(6,210 -3.87%) 등이 수혜를 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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