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 출원 제조방법을 통해 항암제도 경구투약제제로 생산 가능해져
압타머의 나노입자화로 암 뿐만 아니라 난치성 질환에도 적용 가능
압타머 기반 정밀의료기업 바이오이즈는 지난달 22일 압타머 약물의 나노입자화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고 14일 밝혔다.

대체 항체 또는 케미칼 안티바디(chemical antibody)로도 불리는 압타머(aptamer)는 체내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고 낮은 비용으로 생산이 가능해 항체를 대체하는 약물로 기대되고 있다. 그러나 체내에 주입하면 항체에 비해 불안정해 효율성이 낮다는 문제가 있다.

바이오이즈는 압타머 약물의 단점을 극복하고자 나노입자화라는 전략을 채택했다. 압타머 약물을 나노입자화 할 경우 체내에서 약물의 방출 속도를 조절할 수 있게 된다. 또 각종 분해 효소로부터 압타머를 보호해 약물 효율성과 체내 안정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이번에 출원한 특허상의 제조방법을 활용하면 항암제의 경구투약도 가능해져 환자의 치료 안전성과 편의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다는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김성천 바이오이즈 대표는 “압타머의 나노입자화는 압타머-항암제 뿐만 아니라 자가면역질환과 같은 난치성 질환에도 다양하게 적용이 가능하다”며 “바이오이즈의 나노입자 압타머 약물이 상업화 된다면 그 파급효과는 상당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바이오이즈는 중국 의료 전문 투자업체와 중국 전역에 진단 서비스 제공을 위한 합자회사 설립을 논의 중이다. 바이오이즈 관계자는 "논의가 오가는 중국 투자기업은 중국 내에서 1조 200억원대 규모의 자금을 관리하는 의료 전문 투자사"라며 "바이오이즈의 진단 서비스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반영하는 것으로 압타싸인(AptaSign®, 체외진단다중지표검사)의 글로벌 상업화에 힘이 실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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