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에프에이 올 주가 30%↑
한솔케미칼·원익IPS 등 강세
폴더블폰 출시 경쟁도 호재
에스에프에이(45,000 -1.10%), 한솔케미칼(88,800 -2.42%), 원익IPS(23,250 -7.55%) 등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관련주들이 달아오르고 있다. 올해 삼성디스플레이에 이어 중국 디스플레이 제조업체들이 대규모 설비 투자에 나서면서 수주 사이클이 본격화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코스닥시장의 대표적 OLED 장비주로 꼽히는 에스에프에이는 14일 400원(0.87%) 내린 4만5500원에 마감했다. 이날 소폭 하락했지만 올 들어 31.50% 오르며 강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전날 4만6450원까지 오르며 1년 최고가를 기록했다. 올해 삼성디스플레이의 OELD 투자 확대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가 주가를 밀어올렸다.

어규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디스플레이의 올해 투자금액은 작년보다 72% 증가한 5조원, 내년 투자금액은 43% 늘어난 7조2000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에스에프에이 목표주가를 5만원에서 5만8000원으로 16% 상향 조정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에스에프에이가 올해만 1조원대 수주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OLED 장비주는 폴더블(접을 수 있는)폰 관련주로도 분류된다. OLED는 플렉시블(휘는) 폴더블 패널 등으로 변형할 수 있기 때문에 웨어러블, 가상현실(VR) 기기 등 신개념 기기에 필수적이다. 중국에서도 반가운 소식이 날아들고 있다. 김양재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이 폴더블폰을 본격 출시하면서 BOE 등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대규모 OLED 증설에 나섰다”고 말했다. 중국 OLED 관련 수혜주로는 원익IPS와 AP시스템을 톱픽(최선호주)으로 꼽았다.

퀀텀닷발광다이오드(QLED) 공정에 쓰이는 과산화수소를 생산하는 한솔케미칼도 삼성디스플레이 투자 확대 수혜주로 꼽힌다. 한솔케미칼은 올 들어 17.42% 올랐다. LG디스플레이를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는 주성엔지니어링도 올해 11.63% 오르면서 반등하는 모습이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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