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작용 낮추고 선명한 조영 효과 기대
4조 원 규모 글로벌 시장 공략

하나제약(27,150 +0.74%)은 자기공명영상(MRI) 조영제 신약인 ‘HNP-2006’의 임상 1상 시험 계획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았다고 14일 공시했다.

MRI 조영제란 방사선, 초음파 및 MRI 등의 영상진단 검사나 시술시 특정 장기나 조직, 혈관을 선명하게 보여주는 약물이다.

HNP-2006은 선형 가돌리늄 제제인 기존 조영제의 부작용을 줄이면서 선명한 조영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개발된다. 기존 조영제는 신원성전신섬유증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있다.

하나제약은 HNP-2006 개발에 5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해부터 시작하는 임상 1상은 최대 40명을 대상으로 각 그룹당 8명씩 총 5개로 진행한다.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단회 정맥 투여 시 안전성과 내약성, 약동학적 특성을 평가하게 된다. 서울대병원 임상약리학과가 임상시험 실시 기관으로서 참여해 용량군별 무작위 배정, 이중 눈가림, 위약 대조, 단회 투여, 단계적 증량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하나제약은 HNP-2006로 4조원 규모의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인 BBC 리서치에 따르면 조영제 시장은 2017년 기준 약 3조7000억원 규모다.

하나제약 관계자는 “조영제 T1 신약으로 수입약을 대체하고 글로벌 시장을 개척하는게 목표”라며 “차세대 조영제 HNP-2006의 개발과 임상 과정을 차분히 수행함으로써 신약 개발 능력을 보유한 글로벌 바이오·제약 기업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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