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가 케냐 정부에서 설립하는 ‘케냐 과학기술원’의 컨설팅을 지원한다.

KAIST는 케냐 과학기술원 컨설팅 개시 미팅을 12일(현지시간) 케냐 나이로비 콘자기술혁신도시(Konza Technopolis City)에서 가졌다고 13일 발표했다. 이날 미팅에서는 신성철 총장을 비롯해 정근모 석좌교수, 박희경 연구부총장, 프로젝트 총괄담당자인 김학성 교수 등 KAIST 인사를 비롯해 최영한 주케냐 한국대사, 카마우 뚜게(Kamau THUGGE) 케냐 재무부 차관 등이 참석했다.

케냐 과학기술원은 케냐 정부에서 ‘아프리카 실리콘밸리’ 건설을 목표로 나이로비 인근에 조성 중인 콘자기술혁신도시(Konza Technopolis City)의 핵심 주력 사업이다. 2021년 개원 예정이며, 케냐 내 이공계 핵심인력 양성을 목표로 한다.

KAIST 컨소시엄은 해당 과학기술원 설립을 위해 마련된 케냐 정부 사업비 1070억 원(약 9500만 달러) 중 교육·건축설계 및 감리 등 컨설팅 분야에 들어가는 106억 원(945만 달러)을 따냈다.

이번 협약에 따라 KAIST는 올해부터 36개월간 기계공학·전기및전자공학·ICT 공학·화학공학·토목공학·농업생명공학 등 6개 핵심학과와 공통 기초과학 프로그램의 설계, 교육·실험 및 일반 기자재 공급계획 마련에 나선다. 그 동안 중동이나 중국에 KAIST의 교육·연구관련 프로그램이 일부 수출된 적은 있지만 케냐와 같이 통째로 수출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윤희은 기자 sou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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