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시캣·아리아케어코리아 등에
성장금융, 올 550억 추가 조성
마켓인사이트 2월 20일 오후 3시15분

한국성장금융은 지난해 출자한 사회적 펀드 운용사 크레비스파트너스와 IBK투자증권이 총 13개 사회적 기업에 196억원을 투자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200억원 규모로 소셜임팩트 투자펀드를 조성한 크레비스파트너스는 △개인 간 대출(P2P) 업체 렌딧(30억원) △홈케어서비스 아리아케어코리아(10억원) △부당하도급 개선 일자리매칭 서비스 위시캣(10억원) 등 총 6개 기업에 115억원의 투자를 마무리지었다.

크레비스파트너스는 2004년 설립된 후 15년간 사회적 기업에 꾸준히 투자해 온 임팩트 투자 및 육성 전문 기업이다. 이 회사가 투자한 아리아케어코리아는 요양보호사 처우를 개선하면서 선진국형 노인 돌봄 서비스를 도입하고 있다. 위시캣은 정보기술(IT) 분야의 부당 하도급 관계를 개선하고 있다. IT 분야에서 일을 하고도 임금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일자리매칭 플랫폼을 제공한다.

크레비스파트너스 관계자는 “기술력을 통해 사회적 부조리를 극복하는 데 기여한 기업들에 주로 투자했다”고 설명했다.

110억원 규모로 사회적 기업 투자펀드를 조성한 IBK투자증권은 돌봄 서비스 업체 D사(15억원)를 비롯해 인공지능 기반 청년 일자리 매칭 플랫폼 S사(12억원), 폐식용유를 활용한 LED(발광다이오드) 조명 보급 기업 L사(8억원) 등 총 7개 기업에 81억원을 넣었다. 이 중 L사는 전력보급이 충분치 않은 인도네시아를 상대로 사업을 펼치고 있다. 동남아시아 지역이 우기로 인해 태양광 발전이 어려운 반면 기름을 많이 사용한다는 점에 착안해 기술을 개발했다.

한국성장금융은 올해 550억원 규모 펀드를 추가 조성하는 등 사회적 기업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더웰스인베스트, 시몬느인베스트, 신한대체투자운용 등을 운용사로 낙점했다. 내년부터 매년 250억원 이상을 조성해 2023년까지 사회적 투자펀드 조성액 규모를 1860억원 이상으로 늘리는 게 목표다.

이지훈 기자 liz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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