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하이마트 주가 및 목표주가 추이. / 출처=롯데하이마트·유진투자증권 자료

유진투자증권은 13일 롯데하이마트(50,600 +2.64%)에 대해 “지난해 4분기 매출이 줄고 수익성이 악화되면서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 부진을 겪었다”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7만5000원에서 6만5000원으로 내려잡았다.

하지만 올해 들어 매출이 회복되는 등 반등을 기대할 수 있다는 판단으로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주영훈 연구원은 “롯데하이마트의 작년 4분기 영업익은 전년 동기 대비 53.5% 빠진 135억원으로 컨센서스(평균추정치) 240억원을 크게 밑돌았다”며 “매출(9603억원)이 당초 예상보다 적었던 데다 온라인 쇼핑몰에서 마케팅을 공격적으로 진행하면서 수익성이 나빠진 탓이 겹쳤다”고 풀이했다.

특히 4분기는 계절적 비수기여서 절대 영업이익 규모 자체가 2018년 연간 영업이익의 7.2% 수준에 불과해 부진의 폭이 더욱 두드러진다는 귀띔. TV·PC(퍼스널컴퓨터)·모바일 부문 등 전반적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8~10% 이상 감소세를 기록했다.

하지만 올 1분기 매출과 영업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1%, 8.7%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주 연구원은 “부진했던 4분기와 달리 1~2월 들어 미세먼지 등 환경 관련 제품들 판매 호조, 서울지역 입주 물량 증대에 따른 가전제품 수요 증가 등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근거를 들었다.

이어 “목표주가 눈높이는 조금 낮추겠으나 지난해 롯데하이마트의 분기별 실적이 뚜렷한 상고하저(上高下低) 흐름을 보인 점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 높은 기저에도 1분기 성장세로 전환한 만큼 현 추세가 이어진다면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 개선폭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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