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대한민국 펀드대상

올해의 펀드

미래에셋스마트헤지펀드셀렉션 펀드는 ‘2019 대한민국 펀드대상’에서 ‘올해의 펀드’의 영예를 안았다. 이 펀드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2017년 9월 출시한 사모투자공모재간접펀드로 우수한 헤지펀드에 분산 투자하는 상품이다. 기관투자가나 거액 자산가의 전유물로 여겨져온 헤지펀드에 소액(500만원 이상)으로 투자할 수 있도록 허용한 펀드다.

공모펀드 부진 속에서도 특유의 안정성과 수익성을 바탕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일반투자자도 손쉽게 국내외 우수 헤지펀드에 분산 투자할 길을 열었다는 평가다. 이 펀드는 한국형 헤지펀드에 80~90% 투자한다. 에쿼티 헤지, 이벤트 드리븐, 멀티 전략 등을 구사하는 국내 우수 펀드를 엄선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지난해 변동성이 커진 장세에서 방어 양호한 성과를 기록했다. 지난해 코스피지수가 17% 이상 급락하는 동안 1% 수익을 냈다. 설정 이후 수익률(8일 기준)은 8.78%를 기록하고 있다. 하락 방어 능력은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 가운데 매우 뛰어났다. 주가지수와 상관없이 절대수익을 추구하는 우수 헤지펀드를 선별해 분산 투자한 효과가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투자 대상은 국내에 설정된 운용 규모 300억원 이상, 설정된 지 1년 이상 지난 헤지펀드 가운데 정량 및 정성평가와 실사를 거쳐 선별한다. 작년 9월 말 자산운용보고서에 따르면 투자전략별로 선별한 업계 헤지펀드 10여 개를 4~10% 수준으로 고르게 편입하고 있다.

이로써 연환산 변동성을 4%대로 유지하고 있다. 국내 채권혼합형 유형평균과 비슷한 수준이다. 이 같은 안정성이 부각되면서 공모펀드 투자금 이탈 분위기 속에서도 지난해 1400억원 이상의 자금이 이 펀드에 새로 가입했다.

조진형 기자 u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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