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12일 GKL(23,650 +0.21%)에 대해 2년 연속 아쉬운 배당 정책을 책정했다며 목표주가를 3만2000원에서 2만7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기훈 연구원은 "부진한 4분기 및 1월 실적을 반영해 올해 예상 주당순이익(EPS)를 15% 하향한다"며 "프로모션 강도가 예상보다 빨리 둔화하면서 기대했던 드랍액 성장성도 하향하며, 연간 배당도 710원으로 시장예상치(830원)을 크게 밑돌았다"고 설명했다.

2년 연속 연간 700원대 배당은 아쉽다는 평가다. 그는 "배당주로 접근했을 때 연간 배당이 800원 내외라고 가정해도 시가배당률 3%를 기대할 때 2만4000원 내외의 목표주가가 산출된다"며 "분명히 2017년 배당 쇼크에 따른 주가 하락을 경험하고도 2년 연속 700원대 배당을 결정한 것은 너무도 아쉬운 결정"이라고 했다.

4분기 매출액·영업이익은 각각 1118억원, 81억원으로 시장예상치(영업이익 150억원)를 크게 하회했다. 이 연구원은 "드랍액 관련 프로모션으로 드랍액은 분기 사상 최대인 1조5000억원이었으며, 중국인도 최대인 6300억원으로 증가하면서 중국인 비중은 메르스(2015년2분기) 이후 최대(45%)로 상승했다"면서도 "콤프 및 판촉비 등 증가로 매출총이익률이 15%로 하락하며 이익은 부진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1월 드랍액은 3866억원으로 일본 중국 기타 VIP가 각각 46%, 17%, 37% 증가했다"며 "중국인 VIP 성장률이 둔화됐는데 2월 춘절을 앞두고 프로모션이 일시적으로 완화된 영향으로, 2월과 합산해서 보면 더 높은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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