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룸·오피스텔보다 장점 많아

전용면적 50㎡ 미만인 ‘꼬마아파트’를 찾는 수요자의 발걸음이 늘고 있다. 1인 가구 증가에 따라 소형아파트 수요가 확대된 영향이다.

12일 통계청에 따르면 2017년 전국 1인 가구 수는 561만3000가구로 전체 가구 중 28.7%를 차지했다. 2015년(523만8000가구), 2016년(543만4000가구)에 이어 증가세를 지속했다. 통계청은 지난해 1인 가구 비중이 더 늘었을 것으로 추산했다.

1인 가구에 적합한 초소형아파트의 공급량은 부족한 편이다. 재건축·재개발 단지에서 일부 초소형 물량이 공급되고 있지만 대부분 임대주택이나 조합원 물량으로 편성된다.

전문가들은 원룸, 오피스텔 등에 비해 보안·커뮤니티시설이 잘 갖춰진 초소형아파트 수요가 더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오피스텔보다 환금성이 좋아 투자 매력도가 높은 것도 장점이다. 이태석 브릭커뮤니케이션 대표는 “부동산 시장의 옥석 가리기가 본격화되는 만큼 수요자들은 초소형이 포함된 신규 아파트 분양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말했다.

건설회사들도 1인 가구 수요에 발맞춰 초소형아파트 공급에 나섰다. 쌍용건설은 인천 부평구 ‘쌍용더플래티넘부평’(투시도)을 분양하고 14일까지 정당계약을 진행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3층, 10개 동으로 조성된다. 전용 39~119㎡ 총 811가구 규모다. 일반분양 물량 408가구 중 전용 39㎡와 51㎡를 각각 63가구, 26가구 배치했다.

GS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달 경기 안양시 임곡3지구를 재개발한 ‘비산자이아이파크’ 전용 39~102㎡ 1073가구를 일반분양하고 잔여 가구의 추가 계약을 하고 있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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