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영업이익 5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5% 줄어
매출은 1조3349억원으로 3.6% 증가했으나 수익성 악화
GC녹십자엠에스, GC녹십자랩셀 등 연구개발비 증가 영향

GC녹십자(150,000 +1.01%)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절반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GC녹십자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5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5%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2일 공시했다. 지난해 4분기 56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면서 적자전환한 것이 실적에 악영향을 미쳤다.

GC녹십자의 지난해 당기순익은 343억원으로 전년보다 39.6% 줄었다. 매출은 1조3349억원으로 전년보다 3.6% 증가했다. 주력인 혈액제제 사업 부문의 성장세가 이어져 사상 최대 매출을 견인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지난해 국내 매출은 전년 대비 2.4% 늘었다. 부문별로 보면 혈액제제 사업의 매출 규모가 3.9% 증가했고 전문의약품 부문도 8.9%의 매출 성장세를 보였다. 해외 매출은 혈액제제의 중남미 수출 증가에 따라 10.1%의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다.

백신 사업은 자체 생산 품목인 독감 백신이 양호한 성적을 냈지만 외부 도입 상품은 공급 지연 등의 영향으로 판매가 부진했다.

GC녹십자 측은 수익성 변동 폭이 컸던 이유로 연구개발 비용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2.3% 증가했고 지속적인 글로벌 진출을 위한 투자에 따른 고정비 증가 등으로 매출 원가가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연결 대상(27,150 +0.93%)인 GC녹십자엠에스(13,800 -1.78%)와 GC녹십자랩셀(46,700 -0.43%)의 실적이 부진했던 점도 수익성 둔화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했다. GC녹십자랩셀은 연구개발비용이 전년 대비 44.2% 증가해 영업이익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다.

GC녹십자 관계자는 “신규 수출 국가 개척 등으로 인한 해외 사업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외형 성장과 R&D 투자 확대 기조를 지속하고, 원가 절감 등을 통해 수익성 회복에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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