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력 등 체육계 비리 근절을 위해 정부와 민간이 손잡은 ‘스포츠혁신위원회’가 출범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1일 서울 소격동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스포츠혁신위원회 1차 회의를 열었다. 스포츠혁신위원회는 최근 체육계를 둘러싼 폭력·성폭력 등 비위 근절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구성된 위원회로 이영표 KBS 해설위원과 이용수 세종대 교수 등이 포함된 민간위원 15명을 비롯해 문체부, 기획재정부, 교육부, 여성가족부 등 유관 정부 부처 차관과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 등 총 20명으로 구성됐다. 위원회는 오는 6월까지 체육 분야 구조 혁신을 위한 세부과제를 도출한다. 내년 1월까지 부처별 세부과제 이행 현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대한체육회도 이날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2019년 훈련개시식에 앞서 선수촌 내 화랑관 1층 도서관에서 ‘선수인권상담실’ 개소식을 열었다. 선수위원과 체육회 스포츠인권센터 인권상담사 1명이 배치돼 폭력·성폭력은 물론 선수촌 생활에서 발생하는 각종 고충 상담을 한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훈련개시식에서 “선수촌에서 발생한 불미스러운 사고로 선수와 지도자들의 사기에 영향을 끼쳐 국민에게 사과 드린다”고 말했다.

진천=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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