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부터 보조금 지원
전기차 충전기 294기 추가
서울시가 올해 전기차와 수소차 1만4000여 대에 보조금을 지원한다. 과거 10년간 지원한 1만1512대보다 많은 규모다.

서울시는 올해 전기차와 수소차 각각 1만3600대, 307대에 보조금을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보조금은 차량 성능 등에 따라 전기승용차와 전기이륜차에 각각 한 대당 1206만~1350만원, 200만~230만원을 차등 지원한다. 수소차는 차량 가격의 절반에 해당하는 3500만원을 정액 지원한다. 보조금은 중앙정부와 시가 2 대 1 비율로 부담한다.

서울시는 올해 전기차 공용충전기 294기(급속 144기, 완속 150기)도 추가 설치한다. 지난해까지 721기를 설치했다. 2022년까지 전기차 공용충전기 2000기, 수소차 충전소 11곳 설치가 목표다. 수소충전소는 현재 운영 중인 상암과 양재 충전소의 하루 충전능력을 80여 대까지 키우고, ‘규제 샌드박스’ 제도를 통해 현대자동차와 협력해 도심에도 충전소를 설치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 전기차와 수소차 보조금 신청은 11일부터 받는다. 서울에 주소를 둔 개인, 기업, 법인, 단체, 공공기관 등이 신청 대상이다. 전기차는 제조·판매사가 구매자의 요청을 받아 환경부 전기차 안내 사이트에서 신청하면 된다. 수소차는 제조·판매사가 우편으로 시에 신청해야 한다. 보조금은 차량 출고를 기준으로 선착순으로 지급된다. 상반기 보급량은 전기차 4964대(승용차 3620대, 이륜차 900대, 화물차 444대), 수소차 58대다. 서울시는 환경부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예산을 추가로 확보한 뒤 하반기에 2차 공고를 낼 계획이다.

보조금과는 별도로 서울시는 올해 노후 경유차 등을 폐차하고 전기차로 전환할 경우 대당 50만원을 지원한다.

임락근 기자 rkl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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