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300만원대를 머물던 가상화폐(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이 400만원대로 다시 올라섰다. 지난달 14일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370만원(이하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 기준) 선까지 하락하며 고전하던 비트코인은 9일 오전 1시30분경 급등해 400만원을 넘겼다. 오전 5시 현재 403만원대를 기록중이다.

비트코인 시세가 갑자기 뛴 것은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로버트 잭슨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상임위원은 최근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SEC가 비트코인 ETF를 승인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또한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모회사 인터콘티넨탈익스체인지(ICE)가 만드는 비트코인 선물거래소 ‘백트(Bakkt)’가 3월 출시 예정이라는 루머 등이 확산되며 암호화폐 투자심리에 불을 지폈다.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주요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암호화폐)들 시세도 일제히 올랐다. 리플은 전날보다 6.8% 가까이 오른 346원, 이더리움은 12.7% 가량 뛴 13만1450원, 이오스는 약 15% 상승한 3000원 내외를 각각 기록중이다.

김산하 한경닷컴 기자 san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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