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 "지나친 기대는 금물"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모회사 인터콘티넨탈익스체인지(ICE)가 만들고 스타벅스,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참여해 화제가 된 비트코인 선물거래소 ‘백트(Bakkt)’가 3월 출시 예정이라는 루머가 확산됐다.

지난 5일(현지시간) 해외의 한 가상화폐(암호화폐) 전문매체가 익명 소식통의 발언을 인용한 것으로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이르면 3월 중순 백트의 승인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업계에선 “지나친 기대는 금물”이라고 경계했다. 지난해 11월 출시 예정이던 백트는 이미 세 차례나 연기됐다. 전문가들은 익명 소식통에 의한 루머라는 점, 아직 미국 연방정부가 추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가능성이 있는 점 등의 요인을 들어 백트에 대한 기대감을 낮출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백트는 출시 예정일을 당초 작년 11월에서 12월로 미뤘고, 이후 CFTC 승인이 지연되며 지난달 24일로 미룬 바 있다. 8일 현재도 백트 출시에 대한 공식 발표는 전혀 없다.

백트 관련 주무부처인 CFTC가 셧다운 사태 영향을 받은 게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비록 지난달 25일 일시적으로 셧다운이 종료되며 CFTC가 백트 심사를 재개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 역시 확실하지 않은 상황. 오는 15일까지 연방 정부 예산안 협상에 실패하면 다시 셧다운이 시작돼 암호화폐 시장에 호재로 꼽히는 백트 출시 전망은 여전히 안갯속이다.

김산하 한경닷컴 기자 san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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