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광약품(24,500 -0.41%)은 8일 올해 개방형 혁신(오픈이노베이션)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 내·외부 자금을 동원해 대규모 연구개발 및 투자에 투입할 예정이다. 내부 연구개발 역량에 더해 세계 유수 연구기관과 바이오벤처들과의 협력으로 신약 개발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혁신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것이다.

부광약품은 개방형 혁신으로 창출된 수익을 재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했다고 전했다. 편두통치료제 신약 개발사인 콜루시드, 항암제 개발업체인 오르카파마, 리보세라닙의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중인 LSKB, 국내 신약개발 전문업체인 아이진 등에서 성공적인 투자회수 사례를 만들었다.

또 현재 나스닥 상장 희귀질환 전문업체인 에이서, 덴마크 자회사인 콘테라파마, 설립시 투자했던 안트로젠 등에 투자 중이다. 이 외에도 OCI와의 합작사 비앤오바이오, 항암제 개발 기술을 보유한 다이나세라퓨틱스 등 직간접적으로 신약개발 업체들에 투자하고 있다.

부광약은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29%, 영업이익은 361%, 순이익은 1233% 증가했다. 본업의 성장 뿐 아니라, 개방형 혁신의 성과가 기여했다. 자산 및 자본도 각각 4970억원과 4152억원으로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이 중 현금성 자산 및 투자 자산은 2000억원에 달한다.

부광약품은 혁신적 성장을 위해 최근 회수한 자금을 포함한 회사 내부 자금과 외부 자금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앞으로 수년 동안 수천억원 이상의 대규모 개방형 혁신을 추진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유망한 전문 연구기관, 유럽과 일본을 포함한 신약개발 선진국의 여러 바이오벤처들과 협상 중에 있으며, 이 외에도 의약품후보물질 확보 및 적정 규모의 글로벌 인수합병까지도 염두에 두고 있다"며 "조만간 가시적인 성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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