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집값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는 부동산 전문가가 한 달여 만에 3.6배로 늘어났다. 한국경제신문이 6일 부동산 전문가 50명을 대상으로 올 상반기 시장 전망과 투자전략 등을 설문조사한 결과다.

전문가 중 80%는 서울 집값이 하락하거나 보합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1~3% 하락할 것’이라는 응답이 32%에 달했다. 작년 말 같은 설문조사에선 1~3% 하락을 예상한 전문가가 8.9%에 그쳤다. 48%(24명)는 ‘서울 집값이 아래위 1% 이내 범위에서 제자리걸음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약 한 달 전 설문 응답률(22.2%)에 비해 두 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서울 집값이 ‘1~3% 상승할 것’이란 답변은 8%에 그쳤다.

경기 과천, 성남 분당·판교 등 이른바 ‘준(準)서울’ 집값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도 늘었다. 작년 말 24.4%에 불과하던 보합세 예상 응답률은 56%로 증가했다. ‘1% 이상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는 응답은 한 달 만에 15.6%에서 22%로 늘었다.

선한결/구민기 기자 alwa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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