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기업 에이프로젠이 연구소 인력을 보강하며 신약 후보물질(파이프라인) 글로벌 임상시험 준비에 본격 돌입했다.

6일 에이프로젠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글로벌 임상을 위해 박사급 연구원 4명을 새로 채용하는 등 연구소 인력을 보강했다. 이 회사 연구소의 기존 박사급 인력은 약 10명이었다. 에이프로젠은 난치성 유방암 신약과 퇴행성 관절염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에이프로젠 관계자는 “연구소 인력을 중심으로 글로벌 임상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고 말했다.

두 물질은 현재 모두 전임상 단계에 있다. 퇴행성 관절염 파이프라인은 내년에 글로벌 임상에 돌입하는 게 목표다. 난치성 유방암 후보물질은 시기를 특정할 수 없지만 머지 않은 시기에 임상을 시작하려고 계획하고 있다. 두 물질의 코드명은 외부 비공개다.

에이프로젠은 이들 파이프라인에 대한 라이선스아웃은 추진하지 않는다. 회사가 주도해 개발을 끝내겠다는 각오다. 이 회사는 류머티즘 관절염 치료제 'GS071'(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를 일본에서 판매 중이고 미국 임상도 올해 중으로 끝낼 전망이다.

에이프로젠 관계자는 “미국에서 GS071 임상이 끝나면 시판 허가 절차를 거쳐 내년이나 내후년께에는 현지 판매가 가능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자금을 확보해 개발 중인 파이프라인의 글로벌 임상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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