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오는 7월부터 새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를 적용한 은행 대출상품이 나오면 소비자의 이자 부담이 연간 최대 1조원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은행들은 정부 주도로 대출금리를 인위적으로 내리는 것은 문제라며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최 위원장은 지난 25일 5개 시중은행 최고경영자(CEO)와 금융업권별 협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가계부채관리 점검회의를 열어 “새 코픽스 도입 영향을 분석한 금융연구원 추산 결과를 보면 연간 적게는 1000억원, 많게는 1조원 이상의 혜택이 소비자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금융위는 7월부터 변동대출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에 요구불예금 등 결제성 자금을 포함시켜 대출금리를 지금보다 0.27%포인트가량 낮추겠다는 방안을 22일 발표했다.

최 위원장은 이와 함께 지난해 6.7% 수준인 가계부채 증가율을 2021년 말까지 명목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수준인 5%대로 낮추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