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중국 상하이증시는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약 한 달 만에 지수 2600선을 돌파했다. 마지막 거래일인 지난 25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39% 오른 2601.72에 마감했다. 주간 기준으로 상하이지수는 0.22% 상승했다.

인민은행이 시중 유동성을 개선하기 위해 새로운 통화정책 수단인 ‘중앙어음 스와프(CBS)’를 신설했다는 소식에 은행주가 강세를 보이며 전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CBS는 은행 영구채를 중앙어음으로 교환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은행의 대출 여력이 늘어나 중소기업 자금난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번주 투자자들의 관심은 오는 30~31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릴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에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측 무역협상 책임자인 류허 부총리는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를 만나 무역전쟁 종식을 위한 담판을 벌일 예정이다. 중국의 지식재산권 침해와 중국에 투자하는 미국 기업에 대한 기술 이전 강요, 불공정 행위 등 구조적 이슈에 대한 간극을 좁힐 수 있을지 주목된다.

31일엔 중국 국가통계국이 1월 제조업·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를 공개한다. 제조업 PMI는 전달(49.4)보다 소폭 내린 49.3을 기록할 것으로 시장은 예상하고 있다. PMI가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세를, 밑돌면 경기 위축세를 뜻한다.

다음달 1일에는 중국 경제전문매체 차이신과 영국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이 조사하는 1월 제조업 PMI가 공개된다. 정부의 PMI 조사가 대형 국유기업을 대상으로 이뤄지는 데 비해 차이신 PMI는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은 민간 기업에 초점을 맞춘다.

베이징=강동균 특파원 kd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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