윾튜브 반성/사진=윾튜브 유튜브 채널

윾튜브가 5년 전 사건을 사과한 것을 놓고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윾튜브는 지난 22일 자신의 유튜브 방송에서 "내가 인간쓰레기였다"면서 자기 반성을 했다.

윾튜브는 구독자수가 60만 명에 달하는 파워 크리에이터로 꼽힌다. 하회탈을 쓰고 카메라 앞에 앉아 정치, 사회, 문화 등 전 분야에 대한 이슈에 자신의 견해를 밝히는 방송을 해왔다.

하지만 이슈를 위해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키는 발언과 여혐, 조롱성 발언들을 하면서 문제가 돼 왔던 만큼 진정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반응도 적지 않다. 또한 사회적으로 비판을 받는 극우 커뮤니티인 일간베스트(이하 일베)에서 파워 유저로 활동한 이력도 논란이 됐다.

윾튜브의 극단적인 발언들이 문제가 되면서 구독자 수가 감소했을 뿐 아니라, 조회수도 급격하게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윾튜브는 2010년 천안함 사건 이후에 개그콘서트가 5주간 결방하자 모욕적인 발언과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설을 한 부분에 대해 "풍동특전사는 나였으며, 내가 올린 과거 글을 찾아보니, 내가 저 정도로 욕을 먹어야할 쓰레기인게 맞구나란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또 "심지어 얼굴까지 공개했던 닉네임으로 저런 글을 썼을 줄 몰랐다"며 "커뮤니티에 올라오는 저에 대한 악성 글들에 대한 수집을 중단하라고 했다. 죄송하다. 그렇게까지 쓰레기였나 싶어서 그랬던 건데, 쓰레기가 맞았다"고 반성하는 글을 게재했다.

윾튜브는 천안함 뿐 아니라 세월호 등 사회적 이슈에도 물불 가리지 않고 조롱하는 발언을 하면서 막대한 부를 축적한 유튜버로 꼽힌다. 소위 잘나가던 시절 그가 직접 밝힌 수익은 월 5000만원에서 6000만 원, 윾튜브가 운영했던 SNS 수입까지 합한다면 월 1억 원에 달하는 매출을 올렸으리란 추측도 있었다.

윾튜브 반성/사진=윾튜브 유튜브 채널

이와 함께 'KBS 2TV '개그콘서트'가 결방한다고 천안함 장병들을 모욕한 윾튜브를 처벌해 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글도 게재됐다.

청원인은 "2010년 천안함 사건 이후에 개그콘서트가 5주간 결방하자 모욕적인 발언과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설을 하던 사람이 지금은 유튜버로 구독자 60만을 유지하면서 다른 사람들을 향해 원색적인 비난과 조롱을 쏟아내고 있다"라며 "언론의 자유가 보장됐다지만, 얼굴에 가면쓰고 천안함 장병을 모욕하고 여성비하 발언을 일삼으며 국민을 기만하는 윾튜브를 처벌해 달라"고 주장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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