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시 서북구 쌍용동에 있는 라마다앙코르호텔에서 14일 오후 4시56분께 화재가 발생했다.다행히 사망자는 없으나 18명이 호흡곤란으로 병원으로 이송됐고 1명은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5시34분께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소방차 41대, 소방관 60여 명이 출동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소방당국은 호텔 지하에서부터 화재가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 화재 당시 7개 객실에 있던 투숙객은 대부분 대피했지만 지하에 있던 직원들을 포함해 19명이 부상을 당하거나 연락이 닿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중 최초 신고자인 직원 김모씨는 연락이 두절된 상태고 또 다른 한 명은 구조대가 지상 15층에서 구조해 이송 중이다.

부상자 17명은 현재 천안 단국대병원, 충무병원, 순천향대병원으로 이송해 치료를 받고 있다. 단국대병원 관계자는 “기도에 화상을 입은 흡입성화상자가 응급치료를 받고 있다”며 ”1명은 상태가 위중하다”고 전했다.

이길영 천안서북소방서 화재대책과장은 “지하에서 불꽃이 보이고 연기가 나기 시작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며 “현재 호텔 내부에 있는 투숙객 수색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천안 라마다앙코르호텔은 지하 5층·지상 21층에 420실을 갖추고 지난해 9월 오픈했다.

천안=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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