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전 주문원칙은 그대로
자체 결제로 영업 대폭 강화

동원F&B의 ‘더반찬’이 새벽배송(사진)을 확대하고 업계 최초로 자체 결제시스템을 갖추는 등 영업을 대폭 강화하고 나섰다. 마켓컬리와 함께 양대 반찬 전문 배송회사로 꼽히는 더반찬이 공격적으로 나서면서 경쟁이 격화될 전망이다.

더반찬은 올해부터 수도권 지역의 새벽배송 서비스 기간을 종전 주5일(화~토)에서 주 6일(월~토)로 확대했다고 14일 발표했다. 고객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1주일 반찬 식단을 주말인 토요일 저녁에 많이 짠다는 점을 고려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다만 더반찬은 배송 서비스 기간 확대에도 이틀 전 주문 원칙은 그대로 뒀다. 월요일 새벽에 반찬을 받으려면 전날인 일요일 오전 6시 전까지 주문을 마쳐야 한다. 일요일 오전 6시 이후에 주문하면 화요일 새벽에 배송된다.

경쟁사인 마켓컬리의 새벽배송 서비스가 주 7일 가능하고, 전날 오후 11시까지 주문하면 다음날 새벽(오전 7시)에 바로 배달하는 것과는 차이가 난다.

이에 대해 더반찬 관계자는 “경쟁사들은 반찬을 직접 만들기보다 유통에 방점이 있다”며 “더반찬은 주문이 접수되면 10년 이상의 직접 고용된 셰프들이 해당 반찬을 만들어 공급하기 때문에 시간은 조금 더 걸린다”고 설명했다.

더반찬은 온라인 반찬마켓 시장에선 처음으로 지난 11일부터 자체 간편결제 시스템인 ‘더반찬 페이’를 도입했다. 신용카드를 한 번만 등록하면 별도의 정보 입력 없이 비밀번호만으로 결제가 완료되는 시스템이다. 마켓컬리는 네이버페이 등 타회사 결제시스템을 쓰고 있다.

더반찬은 또 올해부터 설과 추석, 제사 등에 쓸 수 있는 ‘프리미엄 차례상’을 비롯한 신상품들을 내놓을 계획이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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