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행이 부산지역에서 ‘제로페이’ 가맹점 모집에 나섰다. 서울을 주무대로 하는 시중은행들이 비용 문제 때문에 난색을 보이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부산은행은 14일부터 부산 전 영업점에서 소상공인 간편결제 시스템인 ‘제로페이’ 가맹점 신청을 받기 시작했다. 제로페이는 QR코드를 인식해 판매자에게 결제금액을 이체하는 계좌기반 결제 시스템으로, 연 매출 8억원 이하 소상공인에게는 수수료를 받지 않는다.

부산은행은 부산시와 협약을 맺고 제로페이 접수은행으로 선정됐다. 지난해 12월 제로페이를 도입한 서울시를 비롯해 부산시, 인천시, 경상남도, 전라남도 등은 시범 운영 중이다. 부산은행 관계자는 “경남은행도 조만간 가맹점 접수하는 등 지역 네트워크가 좋은 지방은행들이 제로페이 보급의 거점 역할을 담당할 것 같다”며 “제로페이 활성화를 위해 소비자에게 경품 등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했다.

김순신 기자 soonsin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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