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국당 김성태 전 원내대표가 지난해 12월 20일 오전 국회 당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겨레신문이 제기한 자신의 딸 kt 특혜채용 의혹에 대해 kt의 '2013 상반기 신입사원 입문교육' 수료증을 들고 근거없는 의혹제기라고 반박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성태 자유한국당 전 원내대표의 자녀 특혜채용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남부지검이 14일 경기도 성남시의 KT 29,250 -0.17% 본사, 서울 광화문 KT사옥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검찰은 이날 오전 KT 광화문 사옥을 비롯한 복수의 장소에 수사관 30여명을 보내 컴퓨터와 하드디스크 등 필요한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김 전 원내대표의 딸이 2011년 4월 KT경영지원실 KT스포츠단에 계약직으로 채용되고, 정규직으로 신분이 바뀌는 과정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김 전 원내대표는 "딸이 KT스포츠단 계약직으로 근무하며 밤잠도 안 자고 공부해 2년의 계약 기간이 끝나기 전에 KT 공채시험에 합격했다"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김 전 원내대표의 딸은 작년 2월 퇴사했다.

KT새노조, 약탈경제반대행동, 청년민중당 등은 김 전 대표를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업무방해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서울서부지검 등에 고발했으며 관할 검찰청인 남부지검은 지난달 말 이 사건을 넘겨받아 수사에 착수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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