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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사진)은 "국내 주식시장과 채권시장이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13일(현지시간) 평가했다.

김 부위원장은 이날 스위스 바젤에서 열린 금융안정위원회(FSB) 운영위원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이번 회의는 랜달 퀄스 FSB 신임의장 취임 이후 개최된 첫 회의로 운영위원회 회원인 21개 국가 및 바젤은행감독위원회(BCBS) 등 10개 국제기구의 최고책임자들이 참석했다.

FSB는 이번 회의를 통해 글로벌 자본시장 변동성 확대와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불확실성 등 리스크 요인이 글로벌 금융안정에 미치는 영향을 진단했다.

김 부위원장은 회의에서 "한국 주식시장이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고 채권시장에도 외국인자금 지속 유입되는 등 양호하다"면서 "다만 대외 변수가 우리 금융시장에 영향을 줄 가능성에 대해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대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글로벌 금융규제개혁 이행과 효과'에 대해선 "국내 은행권의 중소기업 대출 규모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등 자금공급위축 현상이 없었다"며 "기술특례상장, 크라우드펀딩 등 중소기업 자금조달에 정책적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김 부위원장은 금융·통화정책에 대한 국제사회의 공조를 요구했다. 그는 "미국 등 통화정책 기조 변화는 신흥시장 뿐만 아니라 글로벌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막대한 만큼 과도한 쏠림현상과 그에 따른 변동성 확대 장세가 나타나지 않도록 금융·통화정책 당국간 긴밀한 공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부위원장은 오는 15일 홍콩에서 열리는 '국제금융인의 밤' 행사에 참석해 '글로벌 금융시장 동향' 등을 파악할 계획이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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