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농도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면서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곳곳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된 14일 오전 서울 광화문 네거리에서 출근길에 오른 시민들이 마스크를 쓰고서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고농도 미세먼지가 14일 한반도를 덮치면서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곳곳에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되는 가운데 미세먼지 마스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는 매우 나쁨 수준을 나타낸다. 특히 수도권과 경북, 강원, 충청 지역은 매우 나쁨 상태이기 때문에 외출시 마스크 착용이 필수다. 미세먼지 농도는 대체로 36~75㎍/㎥일 경우 '나쁨', 76㎍/㎥ 이상일 때 '매우 나쁨'으로 발표된다.

전문가들은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을 기록한 날에는 반드시 미세먼지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특히 미세먼지 마스크를 고를 때 입자차단 성능이 적힌 KF지수를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한다.

식품의약품안안전처에에 따르면 미세먼지 마스크의 KF지수는 'KF80', 'KF94', 'KF99'등으로 구분돼 있다. 미세먼지 마스크의 KF지수는 숫자가 커질수록 미세입자 차단 효과가 크다.

또한 전문가들은 미세먼지 마스크의 앞부분을 만지지 않아야 한다고 권고한다. 미세먼지 마스크의 핵심인 필터의 손상을 막기 위해서다. 또한 미세먼지 마스크는 한 번만 사용하고 버려야 한다고 조언한다. 미세먼지 마스크는 세탁하더라도 마스크의 미세먼지 흡착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효과가 반감된다는 것이 그 이유다.

최근 미세먼지의 기승으로 유통가에서도 미세먼지 마스크의 판매가 점차 늘어나는 양상이다. 미세먼지 마스크는 주로 편의점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다. GS리테일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강추위가 엄습한 상황에서도 미세먼지 걱정에 방한마스크보다 미세먼지 차단할 수 있는 기능성 마스크의 구입이 늘었다.

한편, 이번 고농도 미세먼지는 북서기류에 의한 국외 초미세먼지와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기가 정체되면서 발생한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시와 환경부는 시민에게 가급적 실외 활동을 자제하고 외출할 경우 보건용 마스크 착용을 당부했다.

고농도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면서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곳곳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된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인왕산 쪽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가 뿌옇다. [사진=연합뉴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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