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4일 롯데케미칼에 대해 지난해 4분기 및 올해 연간 실적 추정치를 하향 조정한다며 목표주가를 43만원에서 37만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황유식 연구원은 "4분기 및 연간 실적 추정치 하향으로 목표주가를 14% 하향했으며, 목표주가는 올해 예상실적 기준 지난 4년 평균 주가수익비율(PER) 7배, 주가순자산비율(PBR) 0.9배에 해당하는 수준"이라며 "투자의견은 미국 프로젝트 완공을 앞두고 있으며, 잉여 현금을 바탕으로 인수합병(M&A) 등 추가 프로젝트가 가능하고 여수와 LC 타이탄 설비 가동으로 분기 실적 증가가 예상돼 매수를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1579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여수공장 정기보수와 12월 발생한 설비 트러블, LC 타이탄 증설 설비 정기보수를 조기 진행해 전체 기회손실 약 1200억원으로 추산한다"며 "유가급락으로 고가 원재료 사용 손실이 있었고, 격화된 미중 무역분쟁으로 화학제품 수요가 위축돼 수익성이 악화됐다"고 판단했다.

올해는 미국 프로젝트 완공 등으로 연간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1분기엔 일회성 손실이 소멸되고 낮아진 가격 원재료 사용으로 영업이익 4577억원으로 증가할 전망"이라며 "아시아 역내 석유화학 제품 구매심리는 냉랭한 상황이지만 추가적인 악화보단 무역분쟁이 완화될 시 시황 개선폭이 더욱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미국 프로젝트와 일회성 비용 소멸로 연간 영업이익은 2조2074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1월 미국 MEG 70만톤 설비 가동 이후 1분기 중 가스크래커(ECC)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며, 미국 프로젝트로 연간 영업이익 2000억원 효과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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