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14일 차량용 반도체 기업인 아이에이 3,420 +3.32%가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증권사 이상헌 연구원은 "아이에이의 주력제품인 고전력모듈(HPM)은 전자식 조향장치를 제어하기 위해 사용되는 것으로서, 고전류를 스위칭 하는 역할뿐만 아니라 내부에 전류 센서를 탑재해 미세전류 측정으로 조향 성능을 높여준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2009년 현대기아차와 차량용 반도체 국산화 계약을 맺은 후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해 2011년 AVN(Audio, Video, Navigation) 시스템 제어 반도체 양산공급에 성공했다"며 "AVN 반도체를 시작으로 바디/샤시용 반도체 등에 대한 국산화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그는 "파워핸들에 적용되는 고전력모듈(HPM)에는 HPM 1개당 6개의 외산칩이 사용되고 있는데, 아이에이가 칩 국산화에 성공해 현재 테스트 중에 있다"며 "이에 따라 올해 하반기부터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성장성 등이 부각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이에이의 주력제품인 HPM의 경우 지난해 자동차 전방산업의 부진 영향으로 예상보다 적게 공급되면서 실적 저조의 주요한 요인이 됐다.

이 연구원은 그러나 올해 아이에이의 HPM이 현대기아차 신규 8종 차량 14개 모델에 적용될 뿐만 아니라 내년에는 현대기아차 신규 8종 차량 12개 모델에 적용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해를 거듭할수록 공급량이 증가하면서 실적 턴어라운드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중국합작법인인 아이에이반도체기술유한공사도 중국시장 성장 환경하에서 전력반도체 관련 성장성 등이 부각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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