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북 2차 정상회담 '탄력' 주목
미국이 인도적 지원을 위해 대북 제재를 완화하겠다는 뜻을 구호단체에 전달했다고 지난 11일 미 외교 전문지 포린폴리시가 보도했다. 이번 조치로 2차 미·북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물밑 작업이 탄력을 받을지 주목된다.

포린폴리시는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이 같은 결정을 국제구호 단체들에 전달했다고 전했다. 또 미 국무부는 구호단체 관계자의 방북 금지를 해제하고 북한으로 보내는 인도주의 물자를 봉쇄하던 조치도 완화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결정은 유엔과 여러 민간 구호단체가 북한에 인도적 원조를 금지한 미국 정책 때문에 구호 활동이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고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포린폴리시는 이번 조치를 두고 “트럼프 행정부가 몇 달 만에 ‘최대 압박’을 완화하는 중요한 첫걸음을 내디뎠다”고 평가했다.

김채연 기자 why2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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