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의 향기

호텔 설캉스 프로모션

럭셔리 연휴, 아이들과 함께
서울신라호텔 '홀리데이 와이너리'
340평 화려한 대연회장서 만찬
그랜드하얏트서울 '설날 패키지'
아이스링크·한옥마을 등 체험 가득
롯데호텔서울, 서예교실 등 프로그램

10만원대 가성비 상품 눈길
디톡스 풋 패치·온열 아이 마스크…
켄싱턴호텔 여의도, 힐링 아이템 선봬
노보텔 앰배서더 '합리적으로 돼지'
9만원에 객실1박·실내 수영장 이용 가능

서울신라호텔

다음달 설은 최장 9일간 쉴 수 있는 ‘황금연휴’다. 호텔업계는 기나긴 설 연휴를 맞아 ‘설캉스(설+바캉스)’ 이용객들을 잡기 위해 다채로운 패키지를 준비했다. 명절 동안 어린 자녀와 함께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키즈 패키지’를 비롯해 공연과 와인을 즐길 수 있는 ‘컬쳐 패키지’, 지친 몸과 마음을 온수 풀에서 즐길 수 있는 ‘힐링 패키지’ 등의 패키지 상품이 눈길을 끈다.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실속형 상품부터 고급스러운 문화 콘텐츠를 갖춘 최고급 상품까지, 다양한 취향을 반영한 설캉스 호텔 패키지를 가격대별로 소개한다.

30만원대 고급 패키지

JW 메리어트 서울

설 연휴를 우아하게 보내고 싶다면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즐길 수 있는 ‘홀리데이 와이너리’를 살펴보자. 1박을 하면서 공연과 와인을 음미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야외 자쿠지(기포 욕조)와 실내 수영장 및 건식 사우나에서 몸을 풀 수 있다.

이 패키지의 하이라이트는 프랑스풍으로 꾸민 ‘홀리데이 와이너리’ 만찬. 약 1130㎡(340평) 규모의 대연회장에 만찬 테이블을 꾸미고 화려한 샹들리에 조명, 은은하게 비추는 촛불로 프랑스 영화 속 만찬장을 담아낸다는 게 신라호텔 측 설명이다. 10여 종의 와인과 프랑스식 마리아주(와인에 어울리는 음식) 안주는 물론 샹송 공연, 피아노 콘트라베이스 재즈드럼 등 5중주로 구성된 재즈 무대에도 마음껏 심취할 수 있다.

그랜드하얏트인천

그랜드하얏트서울은 자녀가 있는 가족을 겨냥해 아이스링크 체험을 포함한 패키지를 내놨다. 아이스링크 2인 무료 입장과 스케이트 대여, 아이스링크 스낵바 이용권이 함께 들어 있다. 전통 민속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서울 필동 남산골 한옥마을까지 무료 셔틀버스도 운영한다. 남산골 한옥마을의 전통 가옥에서는 아이들과 함께 떡 만들기와 활 만들기, 다례 체험, 천연 염색 체험 등을 경험할 수 있다.

20만원대 키즈존· 한상 차림

해비치 호텔앤드 리조트 제주

20만원대 특급호텔 패키지는 주로 아이가 있는 가족 단위 투숙객을 위한 상품이다. 롯데호텔서울의 ‘광주요×롯데호텔 컬래버레이션’ 패키지엔 어린 자녀를 위한 키즈존 체험이 포함돼 있다. 어린이들을 위한 서예교실과 사물놀이 체험, 실내 키즈카페 등을 갖췄다. 부모들을 위해선 국내 도자 브랜드 광주요의 주전자·찻잔으로 이뤄진 다관세트를 준비했다. 조식을 포함하는 이 패키지는 메인타워에 머무를 경우 1박당 24만원, 신관 이그제큐티브타워는 47만원부터다.

설캉스를 제주에서 보낸다면 해비치에서 바다 경관을 즐기는 건 어떨까.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 제주는 일출을 감상할 수 있는 바다 전망의 디럭스 객실을 제공한다. 한우 사골 떡국과 숯불 떡갈비 등으로 구성된 한상 차림도 푸짐한 먹거리다. 사계절 온수풀로 운영되는 실내외 수영장에선 제주 바다를 바라보며 물놀이가 가능하다. 2박 이상 숙박하면 해비치의 스파숍 아라에서 1인당 1회 무료 관리를 받을 수 있다.

10만원대 도심 실속 ‘힐링’

켄싱턴호텔 여의도

10만원대 혹은 그 이하의 실속형 패키지도 있다. 가성비(가격 대비 품질)를 좇는 설캉스족을 위해 휴식에 초점을 맞춘 상품이다.

켄싱턴호텔 여의도가 선보이는 ‘설 인 여의도’ 패키지는 ‘힐링’ 아이템이 포함된 것이 특징이다. 대나무 목초 수액 파우더가 포함된 ‘매직 디톡스 힐링 풋 패치’에 눈의 피로를 풀어주는 ‘온열 아이 마스크’, 손과 발에 일곱 가지 허브 성분으로 집중 보습 관리가 가능한 ‘글로시 글러브스’ 등 각종 팩·마스크 아이템이 제공된다. 디럭스 객실 기준으로 14만6000원부터, 이그제큐티브 객실 선택 시 18만2000원부터다. 이그제큐티브 객실로 선택 시 전용 라운지에서 조식과 함께 애프터눈 티도 마음껏 누릴 수 있다.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독산은 9만원에 머무를 수 있는 ‘합리적으로 돼지!’ 패키지를 내놨다. 기본적으로 객실 1박과 하우스 와인 2잔, 피트니스클럽 및 실내 수영장·사우나 이용권이 포함돼 있다. 조식과 프리미어 라운지 혜택은 따로 구매해야 한다. 호텔 내 조식 뷔페 이용 가격은 2인 기준 3만6000원이다. 노보텔 앰배서더 관계자는 “지출이 많은 설 연휴에도 호텔에서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가성비를 중시했다”고 설명했다.

안효주 기자 j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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