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게임사 넷이즈의 배틀로얄 게임 '황야행동'이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4억 4600만 달러(약 5190억원)를 벌어들였다.

10일 시장분석업체 센서타워는 넷이즈의 '황야행동(Knives Out)'은 전 세계 모바일 시장에서 4억650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고 밝혔다. 이는 에픽게임즈의 '포트나이트'가 지난해 애플 앱스토어에서 벌어들인 4억5500만 달러(약 5079억원)보다 많은 금액이다.

'황야행동'이 가장 인기가 많은 국가는 중국이 아니라 일본이다. 중국 게임에 인색한 일본 모바일시장의 분위기를 감안하면 매우 놀라운 수치다. 센서타워에 따르면 지난해 '황야행동'의 매출 중 80%는 일본에서 나왔다. 미국 매출은 1%도 되지 않았다. 센서타워는 넷이즈가 게임 내에 새로운 도쿄 맵을 업데이트한 이후 수익은 더욱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센서타워는 중국에서 '황야행동'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과 달리 인앱 결제가 가능하다고 전했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텐센트가 중국에서 서비스를 하고 있으나 판호 발급이 미뤄지면서 아직 유료 아이템을 판매할 수 없다. 하지만 '황야행동'은 판호를 먼저 받아, 중국 내에서 유료 아이템 판매로 수익을 올릴 수 있었다. 2018년 '황야행동'은 중국에서 8100만 달러(약 904억원)가 넘는 수익을 얻었다. 일본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수익을 올린 국가다.

그러나 이번 센서타워 보고서에서 '포트나이트'의 안드로이드 수익은 알 수 없다. '포트나이트'가 PC 등 크로스 플랫폼을 지원하는 것을 감안하면 실제 수익은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백민재 한경닷컴 게임톡 기자 beck@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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