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14일 합류…몸상태보고 중국과 3차전 출전여부 결정"

"두 경기 모두 다득점에 실패해 막판까지 가슴을 졸이며 경기했다."

두 경기 연속 '1골차 진땀승'을 거둔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결정력 끌어올리기'를 과제로 꼽았다.

벤투 감독은 12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알아인의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키르기스스탄과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1-0으로 승리한 뒤 기자회견에서 "오늘 선수들의 경기력이 썩 좋지 않았다"라며 "득점 기회를 많이 만들면서 일찍 승부를 결정할 수 있었지만 추가 득점에 실패하며 상대에게 무승부의 희망을 줬다"라고 아쉬워했다.

그는 "득점력이 떨어지는 게 우려스러울 수도 있지만 앞으로 골 기회를 더 많이 만들고, 제대로 마무리를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벤투 감독과 일문일답.

-- 경기 소감은.
▲ 오늘 경기력이 썩 좋지 않았지만 그래도 승리는 공정한 결과다.

비록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어도 득점 기회를 많이 만들면서 일찍 승부를 결정할 수 있었지만 1-0 상황이 이어지면서 상대에게 무승부의 희망을 줬다.

그로 인해 어려운 경기를 해야 했다.

-- 득점 기회를 제대로 살리지 못했는데.
▲ 전반전에 쉬운 패스 실수가 나오면서 상대 진영에서 득점 기회를 만드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후반에 공격 조직력이 나아지면서 득점 기회를 많이 만들어냈다.

팀이 두 번째 득점을 하지 못해서 초조한 모습을 보여줬다.

상대는 자기 스타일 유지하면서 득점 기회를 노려서 어려움을 겪었다.

-- 중국전을 앞두고 손흥민의 합류가 어떤 영향을 줄 것으로 보나.

▲ 손흥민이 합류한다고 해도 우리의 플레이 스타일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다.

공격력을 개선해야 한다.

손흥민의 능력은 모두 잘 알고 있고, 최근 몸 상태도 좋다.

합류하고 나면 언제 경기에 나설지 판단하겠다.

-- 빈곤한 득점력이 앞으로 강한 팀을 상대할 때 문제가 될까.

▲ 두 경기 모두 득점 기회는 많았다.

이번 경기에 조금 명백한 득점 기회가 있었지만 두 경기 모두 다득점에 실패하면서 막판까지 가슴을 졸이며 경기했다.

득점력이 떨어지는 게 우려스러울 수도 있지만 앞으로 골 기회를 더 많이 만들고, 마무리를 제대로 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 황의조가 세 차례 기회를 놓치고 교체됐는데.
▲ 득점 기회를 놓친 것은 우연일 뿐이라고 생각한다.

기회를 놓쳐서 교체한 것이 아니라 전술적인 선택이었다.

교체 이후에도 우리 스타일의 축구를 이어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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