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10일 현대건설 60,800 +0.16%에 대해 상장 건설사 중 가장 적극적인 해외수주 행보를 보일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6만5000원에서 7만1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

이 증권사 채상욱 연구원은 "현대건설의 2018년 4분기 실적은 매출액 4.42조원으로 전년비 3%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007억원으로 전년비 8.9% 감소할 전망"이라며 "컨센서스를 하회하나 시장의 낮아진 기대치에는 부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4분기에 쿠웨이트 교량, 카타르 고속도로, UAE의 해상원유시설 등 초대형 프로젝트 3건이 동시 준공 되면서 정산관련 비용을 반영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채 연구원은 "현대건설의 2019년 실적의 키워드는 주택 자체사업 효과에 따른 별도기준 실적 개선"이라며 "별도실적은 2018년 영업이익 3305억원에서 2019년 5470억원으로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8년 상반기 집중한 주택 자체사업 매출화 효과를 반영한 것이다.

그는 "해외수주는 2018년 기준 별도가 2.4조원 내외로 저조하게 마감했고, 2019년에는 이라크 우즈벡 인도 알제리 등 인프라 발전소 중심으로 적극적 수주행보 기대한다"고 했다.

채 연구원은 "삼성엔지니어링 GS건설 대우건설 등이 모두 작년보다는 적극적이겠지만, 변화의 폭은 현대건설이 가장 클 전망"이라며 "현대건설 주가는 경협 이슈에 민감한 편이지만 적극적 해외수주를 통해 삼성엔지니어링의 위치를 승계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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